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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2021-10-13 17:03:29
제목 [업계동향] '이차전지 세계적 거점도시' 울산시, 전지산업 육성전략 발표
내용

산업 전주기 지원…비전 실현 위한 6대 계획 추진

18개 기관·기업 전지산업 발전협약도…송철호 "사용배터리 산업 주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7월 5일 이차전지 생산 기업인 삼성SDI 울산사업장을 방문해 전영현 삼성SDI 사장(가운데)과 함께 이차전지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전지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사용 후 이차전지 활용방안 연구센터 조성에도 착수했다.

시는 13일 오전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전기차 사용 배터리 산업화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울산 전지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이차전지 관련 기업·단체와 전지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차전지 중심 세계적 강소기업 거점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전지산업 육성 전략은 시가 전지 제조 기초부터 응용까지 산업 전주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의 앞선 기술력, 우수한 성장 여건, 인적자원 등 역량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비전 실현을 위한 6대 계획(프로젝트)도 추진한다.

6대 계획은 ▲ 차세대·고성능 전지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 ▲ 미래형 전지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 운영 ▲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 ▲ 중대형 이차전지 성능평가·인증 지원 ▲ 전기차 사용 배터리 산업화 센터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이차전지 전주기 종합 지원기반 마련, 연구개발 기반의 세계적 강소기업 유치, 연 200명 전문 인력 양성 등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특히 시는 이날 착공한 전기차 사용 배터리 산업화 센터 구축사업이 지역 전지산업 성장을 주도할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본다.

지상 2층, 전체 면적 1천485㎡ 규모의 센터는 전기차에서 나온 폐배터리를 수거해 분해·선별·평가·재조립을 거쳐 재사용·재활용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이는 사용 후 배터리 분야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초 센터가 완공되면 충전과 재사용이 가능한 이차전지 특성을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정전이나 누전 등에 대비한 무정전 전원장치, 유가 금속(금이나 은 같이 값 나가는 유색 금속) 회수 등 분야에서 성과가 있을 전망이다.

시는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전지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울산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 지역 내 이차전지 관련 15개 기업과 함께 '울산 전지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18개 기관·기업은 전지산업 육성 전략 시행, 연구·실용화·재사용 등을 위한 기술 개발, 연구 성과물 공유, 인력양성 지원,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이 국내 1위 전기차 생산기반을 활용해 사용 배터리 산업을 주도해 나가면서, 세계적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면서 "오늘 발표한 전지산업 육성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 경기가 회복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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